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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는 거 @/사먹기

[토리코코로 라멘] 자부심이 느껴지는 별내 진한 닭육수 일본라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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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수지의 스토리입니다.

 

저희 부부가 별내에 이사온지 2년이 넘어가는데요. 둘 다 워낙 면요리를 좋아하고, 그 중에서도 일본라멘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돼지육수가 쿰쿰할 정도로 진하게 우러난 스타일의 라멘을 좋아해요. 사실 다른 스타일의 라멘은 먹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그냥 먹어왔던 진한 돼지육수만이 우리의 취향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별내에 이사를 오고 괜찮은 라멘집이 있는지 검색해봤는데 리뷰도 제일 많고, 극찬의 후기도 제일 많은 집이 바로 여기 토리코코로였어요. '인생라멘이다', '닭육수라고 해서 맛없을 줄 알았는데 정말 맛있다' 하는 리뷰들이 굉장히 많았는데요. 저희 부부는 닭육수의 라멘은 먹어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안가게 됐었는데, 지난 주에 갑자기 여기가 너~무 궁금하더라고요. 얼마나 맛있길래 저들은 저렇게 극찬을 아끼지 않는 건가. 한 번 가보자!

 

두둥 탁!

 

그리하여 가봤습니다. 토리코코로!

생각했던 것보다 가게가 굉장히 작았고, 아기자기했어요. 그치만 사람은 굉장히 많았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 이미 만석이었지만, 라멘 특성상 회전율이 빨라서 그런지 조금 기다리니 금방 자리가 생겼어요.

 

쇼유라멘, 시오라멘, 카라이 미소라멘, 마제소바(면), 마제메시(밥), 시루나시 탄탄멘.

메뉴는 이렇게 6개예요. 이것저것 메뉴가 많은 것보다 훨씬 믿음이 갑니다.

 

주문은 요즘 다 그렇듯 키오스크로 해요. 

 

키오스크 양 옆으로는 안내문이 붙어있어요. 하나는 생소할 수 있는 일본라멘 메뉴에 대한 설명이구요. 하나는 주문방식에 대한 안내문입니다. 1인 1메뉴가 필수라고 붙어있습니다. 뭐 당연한 거죠?

 

기다리는 동안 테이블 앞에 붙어있는 안내문도 읽어보아요. 주문한 메뉴를 더 맛있게 먹는 방법에 대해 적혀있습니다. 그리고 리뷰이벤트에 대한 내용도 있네요. 저희는 처음 주문할 때 음료도 함께 주문했던 터라 따로 참여는 안했지만, 미리 알고 가신다면 음료 주문하지 마시고 리뷰이벤트 참여해서 받아보세요.

 

기다리던 음식이 나왔습니다. 왼쪽이 시루나시 탄탄멘, 오른쪽이 마제소바예요.

아니 닭육수에 대한 걸 한참 말해놓고 갑자기 국물없는 메뉴 두가지를 시켜서 황당하시죠? ㅎㅎ

사실 저도 몰랐어요.. 다른 곳에서 먹어봤던 탄탄멘은 국물이 있는 음식이었고, 네이버에서 토리코코로를 검색하면 제일 앞에 뜨는 메뉴가 탄탄멘이었어서 아 여기 대표메뉴구나 생각하고 난 오늘 그럼 탄탄멘을 먹어야겠다! 라고 미리 정해놓고 와서... 주문하고 결제 끝내고 기다리면서 둘러보다보니 여기 탄탄멘은 국물이 없는 면이라는 걸 알아버렸지 모에요...ㅎㅎ

 

 

그래도 기왕에 주문한 거 야무지게 먹어봐야죠? 탄탄멘(왼쪽 사진)은 잘 알려졌다시피 땅콩소스 베이스에 고추기름이 들어간 고소하고 매콤한 라멘이에요. 사실 라멘이라기보단 우동에 가까운 두꺼운 면이었습니다. 가게에서 직접 면을 뽑아서 그런지 면이 굉장히 쫀득쫀득해서 더 맛있었어요.

 

남편이 고른 마제소바(오른쪽 사진)는 다진 고기와 채소들이 소스와 어우러져서 굉장히 고소했고, 김이 들어가서 풍미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비주얼은 비슷해보이나 맛은 많이 달라요. 마제소바를 맛있게 먹는 팁은 면을 반 정도 먹은 후 다시마식초를 뿌려 먹으면 감칠맛이 폭발한다고 되어있어요. 저희 남편이 또 다시마식초를 좋아해서 면을 반도 다 먹기 전에 뿌려버렸는데 다시마식초를 뿌리면 맛이 완전히 변한다고 해요. 새콤하면서 감칠맛나게 바뀌는데 여기는 식초 넣기 전도 너무너무 맛있어서 미리 뿌려버린 걸 조금 후회했다고 하네요. 

 

사실 여기 도착해서 굉장히 당황했던 점이, 근처에 주차를 할만한 곳이 정말 없었다는 거예요. 삼육대 앞 골목에 매장이 위치해있는데, 좁은 골목에 빼곡하게 상점들이 들어차있고 지하주차장이 있는 건물도 거의 없고 공영주차장도 눈에 안띄어서 한참을 돌고 돌다가 겨우 주차를 했는데요, 차를 가져가시는 분들은 매장에 전화해서 문의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본의 아니게(ㅎㅎㅎ) 대표메뉴를 쏙 빼고 먹고 왔는데요. 사실 여기는 메뉴 모두가 대표메뉴처럼 맛있어서 상관없지만, 다음엔 꼭 닭육수로 만든 라멘을 먹으러 가보려해요. 정말정말 맛있게 먹고 왔던 토리코코로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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