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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밌는 거 @/캠핑하기

[평창 휘게포레스트] 애견동반 가능한 C존 C3 사이트 이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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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지의 스토리입니다.

 

저희가

드디어

평창에 휘게포레스트 예약에 성공을 했습니다!!!!

(사실은 저희가는 아니고 저희 남편이...ㅎ)

 

이제부터 영접 후기를 펼쳐보겠습니다.

 

 

평창 시내에서 휘게포레스트로 들어가는 길이에요. 메밀밭??으로 보이는 저런 풀밭이 굉장히 많았어요.

 

 

슬슬 휘게포레스트에 가까워질 수록 신기하게도 쭉쭉 내려가는 온도.

차에 온도표시 사진찍는 걸 깜빡했는데, 평창 시내에서는 30몇도로 나오던 온도표시가 휘게에 가까워질수록 10도 가까이가 내려갔습니다. 역시 평창 산속은 한여름에도 땀 한방울 안나도록 시원하다더니.. 괜히 그러는 게 아닌가보다 했어요.

 

 

좁은 길을 따라 들어오다보면 마주하게 되는 저 익숙한 입구.

휘게포레스트는 처음 가본 거지만, 하도 유튜브에서 많이 보다보니 거의 단골 캠핑장 간 듯 굉장히 익숙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ㅎㅎ

 

웰컴센터에서 체크인을 하는데, 사실 그 분위기에 살짝 압도되어서 그랬는지 사진을 하나도 안찍었더라구요...

웰컴센터 문을 열면 캐주얼한 호텔 느낌으로 데스크가 있고, 그 안쪽엔 명찰을 달고 깔끔한 옷을 차려입으신 직원분이 체크인 안내를 해주십니다. 

 

저희는 애견동반이 가능한 C존이다보니 애견동반 관련 안내사항과, 매너타임, 샤워실과 개수대 이용시간 등 지내는 동안 숙지해야 할 몇가지 사항들을 알아듣기 쉽게 설명해주셨어요.

 

 

뒤쪽 나무숲길 사이 야자매트를 따라 쭉 들어온 C존, C3번 모습입니다.

사실 C3번 사이트는 C존에서 제일 베스트라고 하기엔 어려움이 있어 보입니다. 일단 땅과 데크의 단차가 생각보다 좀 커서 짐을 나르는 데에 굉장히 힘들었다는 점이 제일 크다고 생각했어요.

 

이렇게 앞에까지 차를 대고 짐을 내린 후에, 바로 차를 주차장에 주차하고 와서 그 다음부터 피칭이 가능하다고 설명을 받았어요. 하지만 그냥 차를 대고 피칭을 다 끝낸 후에 차를 빼시는 분들도 몇몇분 계시더라구요.

 

 

편의동 화장실과 샤워장이 있는 복도 입구, 그리고 화장실의 모습입니다.

화장실에 있는 세면대에서는 세수와 양치가 금지되어 있어서 그런지 거울이 없었어요. 살짝 불편할 것 같았지만 바로 옆에 있는 샤워장쪽에 가면 큼지막한 거울을 볼 수 있으니 생각처럼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샤워장의 모습. 개인 칸으로 칸칸이 되어있고, 칸 안에도 또 옷을 갈아입는 공간과 샤워부스 공간이 나뉘어서 있어서 굉장히 쾌적하게 샤워를 할 수 있었어요.

 

 

세면대에 위로는 벽 한쪽을 아우르는 큼지막한 통거울이 있고, 세수할 때 편리하도록 머리끈과 머리띠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사진은 따로 못찍었지만 드라이어는 다이슨이에요 ㅎㅎ 다이슨 처음 써봄

 

 

휘게포레스트에서 또 유명한 게 호텔급 개수대이죠? 역시나 깔끔하고 캠핑장 개수대 특유의 냄새도 거의 안나는 정말 쾌적한 개수대였어요. 그 옆으로는 스타일러가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무료는 아니고 3,000원의 요금을 받습니다.

 

 

피칭을 다 하고 둘러본 C3 사이트의 전경. 데크 단차가 높아서 그런지(사실 핑계) 텐트 사진이 예쁘게 잘 나오지 않더라구요...ㅜㅜ 제 실력 부족이죠. 여기는 정말 거의 사진작가급 분들이 많이 오셔서 다른 분들의 후기 블로그에 작품급의 사진들이 많으니 제 사진은 그냥 참고만 해주세요..ㅎㅎ

 

 

밥먹고 장작살 겸 들러본 웰컴센터 내의 매점. 정말 감각이 남다르다고 느꼈던 부분 중 하나였는데, 정말 감성적이면서도 고급스럽게 매점을 꾸며놓으셨더라구요. 감탄만 나왔습니다.

 

 

냉장고에는 밀키트 몇종류와 냉동고기, 어묵꼬치, 미니냉동피자 등 캠핑와서 음식이 부족할 때 사다가 먹기 좋은 구성으로 마련이 되어있었습니다. 치즈류들도 있었고, 음료수와 술 들도 있었어요. 유명하다는 딸기맥주는 퇴실하는 날 하나 사서 지인께 선물로 드렸는데, 맛이 어떤지 아직 후기를 안들려줬네요.

옆쪽으로는 아이스크림와 얼음이 들어있는 냉동고도 있습니다. 

 

 

매점 반대편으로는 그라미치 브랜드의 의류들이 있었고, 몇몇 캠핑기어들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그라미치 옷은 캠핑유튜버들이 심심치않게 입는 브랜드라 알고는 있었는데, 직접 이렇게 자세히는 처음 봤어요. 옷 퀄리티가 좋아보이고, 나염들이 다 예쁘더라구요?? 그래서 어 이거 집에 돌아가면 검색해서 좀 몇개 사봐야겠다~하고 남편이랑 이야기를 했는데요.

 

웬걸.. 막상 집에와서 그라미치 공홈이나 무신사에 검색해보니 휘게에서 봤던 예쁜 나염들은 거의 품절이더라구요... 휘게가 예쁜 것들을 잘 갖다놓으신 것 같았어요...ㅜㅜ 그냥 거기서 살껄.. 검색해보니 가격도 거의 차이가 안났더라구요. 혹시나 생각 있으신 분들은 가격차이 거의 안나니까 휘게에서 예쁜 게 있다면 바로 구매하시길 추천드려요!!!

 

 

매점에서 산 콜드브루 캔커피인데, 저희 남편이 별생각없이 컵에 따라 한 입 마셨는데 너무 맛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구겨서 버린 캔 다시 주워들고 사진....ㅎㅎㅎ 요 콜드브루커피 추천할께요! 저희 남편은 신 맛이 나는 커피를 안좋아하는 데 맛있다고 하는 걸 보면 굉장히 고소하고 풍미가 깊은 콜드브루 커피인 것 같아요.

 

 

날이 슬슬 저물어가고, 밤이 되어버린 휘게포레스트입니다.

 

 

저녁이 되니 굉장히 쌀쌀했고, 다음날 비소식이 있어 그런지 더 춥게 느껴졌습니다. 

 

휘게포레스트 대표샷. 낮에 못찍어서 밤에라도 찰칵!

 

 

개수대에서는 화로대와 그리들이 세척 금지라서 이렇게 옆에 따로 마련된 세척장에서 씻어야 해요. 

 

 

꿈같았던 이틀밤은 순식간에 지나버렸어요. 마지막밤의 사진입니다. 휘게포레스트는 예약도 힘들고 가격도 비싸서 그런지 정말 캠핑에 진심인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보였어요. 저희는 단촐하게 다니는 걸 좋아해서 셋팅을 최소한으로만 하는 편인데, 정말 화려한 세팅 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정말 남달랐던 캠핑장입니다.

 

C존이 편의동과는 거리가 좀 있어서 왔다갔다 하는 데에는 조금 불편하다고 느꼈지만, 길다란 나무 위에서 들려오는 새소리와 시원한 바람소리. 그리고 나무 사이에 있는 우리. 정말 잊지못할 추억이 된 것 같아서 저희는 다시 또 가볼 의향이 있는 캠핑장이었어요.

 

휘게포레스트 짱!!! 다음에 또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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